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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조리기구의 급속 확산, 무섭다

    [에너지 이야기] 전기 조리기구의 급속 확산, 무섭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전기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냉장고나 에어컨이라는 대답이 많이 나온다. 정답이 아니다. 냉장고가 2위, 에어컨이 3위다. 압도적인 1위는 전기밥솥이다. 365일 켜놓는 대형 냉장고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평균적으로 매일 14시간 이상 전기밥솥을 사용하고 있다. 밥을 짓는 데 1시간 정도 사용하고, 나머지 13시간 이상은 보온 기능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은 평균 922㎾h(킬로와트아워)인데, 이는 냉장고(499㎾h)보다도 두 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도시에 사는 표준 가구의 한 달 전기 사용량이 평균 300㎾h 정도라고 하니, 매달 전기 사용량 중 4분의 1은 전기밥솥이 쓴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확실히 줄이려면, 전기밥솥 대신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라고 조언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것은 요즘 가스레인지를 떼어내고 전기레인지나 인덕션을 설치하는 가정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전회사들의 강력한 영업력에 힘입어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가스레인지가 아니라 전기 조리기구와 난방기구가 붙박이로 설치되고 있다고 한다. 음식점들도 역시 인덕션 레인지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다.   가스로도 할 수 있는 취사나 난방을 전기로 하는 것은 비싼 생수로 빨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의 60% 이상이 손실되며 전기를 각 가정에 끌어와 열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도 많은 에너지가 사라져 결국 전체 에너지의 3분의 1밖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연료로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전기로 바꾸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다.   전기 냉·난방의 확산으로 가뜩이나 전력난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조리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전기로 급격히 바뀌고 있으니 전력난 극복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하며,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   가전회사들은 가스레인지가 화재의 위험이 크고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켜 건강에 해롭다면서 인덕션 레인지 사용을 권하지만, 전기 조리기구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인덕션 레인지와 IH(Induction Heating)전기밥솥은 전자파 발생량이 특히 많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인덕션 레인지와 IH전기밥솥에 대해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제품에서 30㎝ 떨어져서 측정하면 기준치 이하지만, 10㎝ 이내 거리에서는 기준치를 최고 3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요리할 때 조리기구와 30㎝ 이상 계속 떨어져 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전자제품 사용이 늘수록 전자파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정희정 /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 ·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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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난과 점심시간, 프로야구

    [에너지 이야기] 전력난과 점심시간, 프로야구   전력난이 심각하다지만 1년 내내, 하루 종일, 전기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전기에도 러시아워가 있다. 한꺼번에 전력 사용이 몰려서 정전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큰 러시아워는 1년 8750시간 중 500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을 많이 하는 낮 시간(오후 2~5시)에 전기가 부족하다. 겨울에는 그 시간대가 달라져 오전 9시 출근 시간부터 전력 부족 사태가 나타났다가 낮 12시 점심시간이 되면서 해소된다. 그러다가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는 오후 5시부터 다시 전기가 부족해진다. 그 시간대만 잘 넘기면, 정전의 위험이 사라진다. 또 그 시간대에만 가동하려고 평상시엔 불필요한 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아도 된다. 전력 피크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전기를 아끼는 것은 정전 사태를 예방하고, 발전소를 새로 짓느라 유발되는 사회적 갈등과 예산 낭비도 막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실천이다.   1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최악의 전력 부족 사태가 예고되자 서울시 공무원들은 점심시간을 변경했다. 지난 9일부터 서울시와 25개 구청 공무원들의 점심시간은 오전 11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다. 정전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큰 피크 시간대의 전력 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와 25개 구의 공무원 수는 4만 명.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서 컴퓨터와 프린터, 조명을 모두 끄면 1시간 동안 1만8000㎾h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이는 형광등 60만 개를 1시간 동안 켜놓는 전력량과 같다. 적지 않은 양이다. 전력 피크를 완화하는 실제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점심시간을 바꾼 것은 지자체로서는 서울시가 처음이지만, 한국전력 등 발전사에서는 몇 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에너지와 전혀 상관없어 보였던 일들이 에너지 때문에 변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프로야구 룰이 바뀐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 시간이 길어지면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으니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던지기 전에 작전 짜는 시간을 길게 끌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룰은 2008년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고, 국내에도 2010년 도입됐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어쩌면 물값이나 지하철 요금 등이 전력 피크 시간대에 더 비싸질 수도 있다. 전기요금이 인상될 뿐 아니라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아껴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기가 부족한 시간대의 요금 단가를 평상시보다 비싸게 물리는 요금제의 적용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요금 단가 차이도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정희정 /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 ·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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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파 피해를 줄이는 방법

    [에너지 이야기] 전자파 피해를 줄이는 방법   추운 겨울밤, 전기장판 위에서 잠을 청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최근 전기장판 애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소식이 있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 전기장판의 온도를 높일수록 강한 전자파가 방출되어 고온 상태에서는 저온에서보다 3배 이상 강한 전자파가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장판 중 환경인증 기준치를 수십 배 넘는 전자파를 방출하는 제품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 사용은 생활에 편안함과 신속함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우리의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린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휴대전화 전자파를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B 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했고, 하루 30분씩 휴대전화를 매일 사용할 경우 뇌종양 발병률이 40% 높아진다는 기존 연구 결과도 공식 인정했다. 그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이들은 많았지만, 고마운 ‘망각의 신’ 덕분인지 친구와 휴대전화로 즐겁게 수다 떨면서 뇌종양을 걱정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지난 봄엔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단국대 의대 연구진은 전국 10개 도시 3~5학년 초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한 결과, 휴대전화를 30~70시간만 사용해도 ADHD 발병 위험이 4.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 때문에 근심에 빠진 부모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내 잊고 자녀들의 성화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준 부모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전자제품에 포위되어 살면 전자파에 어쩔 수 없이 노출된다. 많은 전자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수록,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전자파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대부분 사람들은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산다. 특히 신체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더 위험한데도, 전기장판을 밤새 켜놓고 그 위에 전신을 밀착시켜 잠을 잔다. 잠을 잘 때는 신체의 세포활동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자파 피해도 더 커질 수 있는데도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고 잔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 큰 전자파 피해를 입기 쉬운데, 헤어드라이기로 아기의 머리를 말려주고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게 한다.   전자파 피해를 줄이고 싶다면, 전자제품 사용 시간을 줄이고 멀리 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도 전자파가 발생하는 제품도 많으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아예 뽑아놓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에너지 절약 실천이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올 겨울, 절전으로 건강도 지키고 정전 사태도 막을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정희정 /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 ·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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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하고 값비싼 핵발전소 전기

    [에너지 이야기] 불안하고 값비싼 핵발전소 전기   전력수급 비상을 알리는 경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다.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아슬아슬 불안한 요즘이다.   품질검증서가 위조된 ‘짝퉁 부품’을 써왔던 핵발전소가 가동 중단되어 있는 등 원전 5기가 멈춰선 상황에서 최신형 핵발전소에도 가짜 부품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게다가 건설 중인 핵발전소의 내진시험 성적까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줄줄이 드러나는 핵발전소의 비리 소식들이 이제 지겨울 정도다.   핵발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핵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값싸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 그러나 핵발전소에서 만든 전기가 값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고 복구 비용이나 핵폐기물 처리 비용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산정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최근 상황만 봐도 그렇다. 가짜 부품 때문에 가동이 중단된 핵발전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발전소들을 추가로 돌려야 하고, 한전은 대체전력 구입을 위해 하루 평균 80억원을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한전이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올 때 단가는 원전이 1㎾당 39원으로 가장 싸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전기는 142원으로 3배 이상 비싸게 설정돼 있다. 핵발전소가 가동 중단되는 바람에 비싼 전기를 구매하느라 한전은 막대한 추가비용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까지만 합산해도 그 비용은 4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체전력 구입 비용 외에도 예비전력 확보를 위해 사용되는 절전보조금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절전보조금이란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5~7시 전력수요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쓰지 않는 기업에 지급되는 보상이다. 산업계는 1㎾에 80원 정도로 값싼 전기를 쓰면서 절전보조금으로는 1㎾에 400~900원, 비상시 수요조정에는 최고 2400원까지 받고 있다. 기업들은 전기를 아껴 전기요금을 덜 내게 될 뿐 아니라 보조금까지 받게 되는데, 그 보조금의 90% 이상이 대기업들에 돌아가고 있어서 대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절전보조금으로 2045억원이 사용됐고, 연말까지 그 액수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보조금은 모든 전기 사용자가 세금처럼 내고 있는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급된다. 결국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국민세금이 줄줄 새고 있는 셈이다.   전기가 부족하지 않았다면, 대체전력 구입비용과 절전보조금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이다. 관행적으로 써왔던 짝퉁 부품,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던 핵발전소가 결국 전 국민을 추위와 정전위험, 핵사고의 공포에 떨게 하면서 천문학적 비용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핵발전소의 전기가 값싸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정희정 /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 ·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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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싼 전기난로가 불러올 값비싼 결과

    [에너지 이야기] 너무 싼 전기난로가 불러올 값비싼 결과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다양한 전기 난방기기들이 팔리고 있었는데, 그중엔 7000원대의 싸도 너무 싼 중국산 전기난로가 인기였다. 댓글에는 “너무 싸서 우리 사무실 직원들 모두 하나씩 샀어요”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려 있었다. 가정에선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겠지만. 직장인들이야 사무실 전기요금이 얼마 나오는지 별 신경 쓰지 않을 테니, 값싼 전기난로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울 것이다.   시간당 1㎾ 가까이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제품인데, 모두들 발밑에 전기난로 하나씩 켜놓고 있다는 상상을 하니 아찔했다. 올 겨울 가뜩이나 전력난이 심각하다는데, 정전사태 없이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졌다.   전기로 난방하는 일은 비싼 수입 생수로 빨래하는 것과 같이 사치스러운 일이다. 전기난로는 값이 싸지만, 전기는 너무나 값비싼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발전소를 짓고 송전탑을 세우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고 심각한 갈등이 발생하는 것만 생각해봐도 그렇다. 게다가 전기는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손실된다. 석유나 가스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에너지의 60% 이상이 사라져버린다. 집집마다 전기를 끌어와 열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손실이 일어나 전기로 난방을 하면 결국 에너지의 3분의 1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가스나 등유난방의 에너지효율은 80%대지만, 전기난방의 효율은 30%대밖에 안 된다. 전기난방의 증가로 인한 국가적인 에너지 손실이 엄청나다.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전열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상가, 빌딩, 학교, 공장, 종교시설 등은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전기난방기기를 과다하게 쓰다가 계약한 것보다 초과해서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초과된 부분에 대해 최대 2.5배 비싼 부가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압으로 계약전력 20㎾ 이상의 전기를 공급받는 곳에 대해서는 올 초부터 초과사용부가금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계약전력을 초과해 요금이 급증한 곳이 적지 않다. 그래서 요금 폭탄을 맞은 교회가 근심에 빠졌다는 뉴스, 학교에서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난방을 잘 해주지 않아 학생들이 힘들어한다는 교사들의 호소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전기요금 부담보다 더 두려운 것은 정전사태다. 전기는 요금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해서 맘대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니다. 너도나도 맘 놓고 쓰다가 공급할 수 있는 양보다 수요가 더 많아지는 순간, 아무도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블랙아웃, 대정전이 발생하는 것이다. 올 겨울, 전국이 동시에 정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지역별로 순환하며 단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정전사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정전이 되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전기난로를 사용하는 일은 현명한 월동 준비가 아니다.   정희정 /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 ·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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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새나는 전기? 썩은 내 나는 핵발전소!

    [에너지 이야기] 냄새나는 전기? 썩은 내 나는 핵발전소!   연탄은 쓰기도 불편하지만, 나쁜 냄새와 유독가스로 인해 사용을 기피하는 이들이 많다. 석유도, 가스도 냄새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 그러나 전기는 냄새가 없다. 콘센트에 플러그만 꽂으면 편하게 쓸 수 있다. 보일러에 기름 한 통 사 넣으려면 당장 선불로 돈을 내야 하지만, 전기는 후불이다. 자동이체를 해 놓으면 요금을 언제, 얼마나 내는지도 모르기 쉽다. 게다가 다른 연료에 비해 값이 싸기까지 하다. 그러니 안 쓰면 손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전기 사용량 증가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우리나라 전체 전력 판매량은 1994~2011년 사이 3.1배나 늘었다. 연평균 7%가 증가한 셈이다. 산업 현장과 상업시설, 가정에서도, 과거엔 다른 에너지원으로 하던 일들을 모두 전기로 바꾸는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를 늦추지 않는 한, 전력난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기 낭비와 전력난이 하도 심각하다길래 가스에서 냄새가 나듯, 전기에도 냄새가 나면 어떨까 상상해 봤다. 우리가 쓰는 가스는 원래 아무 냄새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가스 누출을 쉽게 알아차리기 위해 일부러 고약한 냄새를 넣는다는 것이다. 전기도 낭비를 할 때는 고약한 냄새가 나도록 한다면, 경각심을 갖고 전기를 아껴 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전기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에너지로 인식되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전자파가 대표적이다. 전자제품을 사용하면 불가피하게 전자파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휴대전화의 전자파를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B 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바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문제는 가장 무시무시한 피해가 될 것이다. 무색무취인 전자파와 방사능 오염물질들엔 ‘보이지 않는 학살자’라는 살벌한 표현이 딱 적당하다.   전기에선 냄새가 나지 않지만, 핵발전소에선 썩은 내가 풀풀 나고 있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할 핵발전소에 무려 10년간이나 품질검증서를 위조한 ‘짝퉁 부품’들이 대량으로 공급됐다는 사실이 최근에서야 뒤늦게 드러났다. 해당 핵발전소인 영광 5·6호기가 멈춰섰다. 또한 영광 3호기의 제어봉 안내관이 균열된 사실도 국회의 문제 제기 이후에야 공개됐다. 안내관 균열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며 발견하지 못한 채 핵발전소 가동 중에 균열이 커졌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고장이라고 한다. 가동이 중단된 핵발전소가 여럿이다 보니 올 겨울 가뜩이나 심각한 전력 수급 상황은 더 암울해졌다. 정전 사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그렇다고 멈춰선 핵발전소들을 서둘러 재가동할 수는 없다.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피해는 국토 전체에 수만 년 동안 지속되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한폭탄 같은 핵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무심히 낭비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한다.   정희정 /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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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기기를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조언

    [에너지 이야기] 난방기기를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조언   설악산엔 벌써 첫눈이 내렸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에 가깝게 떨어졌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올 겨울 추위가 유독 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전력난이 더 심각해지지 않을지, 자칫 정전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   국가적인 전력난 걱정한다고 추위에 떨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 그렇다고 전기 난방기기를 무심코 쓰다가는 요금 폭탄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전기 러시아워 시간대에 사용량이 몰리면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전기난로와 온풍기 등 전기 난방기기들은 전력 소비량이 특히 많기 때문이다.   석유나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60%의 에너지가 사라져버리고, 전기를 집집마다 끌어와 열로 바꾸는 과정에서도 손실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가스나 등유 난방의 에너지 효율은 80%대이나 전기난방의 에너지 효율은 30%대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전기로 난방을 하는 것은 비싼 수입 생수로 빨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겨울을 대비해 난방기기를 새로 장만할 계획이 있다면, TV 홈쇼핑 채널과 인터넷 쇼핑몰마다 전기 난방기기를 값싸게 마련하라고 아무리 유혹해도 전기가 아니라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제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정전사태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다. 정전이 되면 도시가스 보일러도 가동을 멈추게 된다. 전기에만 의지하다가는 난방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특히 천장에 설치하는 냉난방 겸용 시스템 에어컨은 난방기기로 사용하기엔 단점이 너무 많다. 더운 공기는 위쪽으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천장에 온풍기를 설치하면, 난방을 충분히 해도 더운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지 않으니 발은 계속 시리고 머리와 얼굴만 뜨겁다. 발까지 따뜻하게 하려면 필요 이상의 난방을 하게 되니 당연히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다. 과잉 난방으로 두통과 얼굴 화끈거림, 눈의 건조와 피로 등의 증상을 겪게 되며 호흡기가 건조해져서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상가와 사무실, 학교는 물론이고 새로 짓는 아파트에도 천장 온풍기가 붙박이로 설치되고 있다니, 정말 걱정스럽다.   얼마 전, 대기업 가전제품 개발 담당자들과 만나 천장에 설치하는 온풍기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 대기업 간부는 그러한 문제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앞으로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난방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건강 피해에 대해 여태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답변은 충격이었다. 대류 현상에 의해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고 더운 공기는 위쪽으로 움직인다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조차 무시하는 제품대신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비자 건강까지 챙기는 똑똑한 난방기기가 빨리 개발됐으면 좋겠다.   정희정 /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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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탕을 맘 놓고 먹고 싶다

    [에너지 이야기] 생태탕을 맘 놓고 먹고 싶다   따끈한 국물을 먹고 싶거나 해장이 필요할 때, 생태탕이나 대구탕을 즐겨 먹는다. 그런데 그 생선들이 어느 바다에서 잡혀 어떤 과정을 거쳐 내 밥상 위에 올라왔는지 생각하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내 일본인 친구는 지난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생선을 절대 먹지 않는다. 방사능 오염물질 대부분이 바다에 버려졌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녀는 한국에 여행 올 때면 횟집을 찾는다. 한국 식당에서는 일본에서 잡힌 생선은 잘 팔지 않을 것이고, 혹시 팔더라도 방사능 검사를 거쳤을 테니 안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수입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소속 박원석 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 양은 전체 수입 물량의 3.7%에 불과할 뿐 아니라 검사 방법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컨테이너의 표면만을 측정하고 있다는데, 컨테이너 내부에 위험한 방사능 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해도 제대로 알 수가 없으니 검사는 말 그대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인근 바다는 명태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한 곳이다.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은 학교급식 식자재로 일본산 수산물이 납품되고 있으며 그중에는 통관 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명태, 대구, 방어, 코다리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내역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후부터 2012년 8월까지 총 116건, 약 2803톤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기준치 이내여서 안전하다며 모두 수입을 허가해 국내에 유통시켰다.   의학 전문가들은 방사능 기준치의 허구성에 대해 강조한다. 기술적으로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으로 어느 정도 노출될 수밖에 없어서 정한 숫자일 뿐이지 절대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장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몸속에 점차 쌓이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큰 생선은 되도록 먹지 말라고 조언한다.   최근 방한한 일본의 반핵 전문가 다나카 미쓰히코는 “후쿠시마 사고로 국토의 상당 부분이 오염된 일본은 한국에서 핵 사고가 터지면 편서풍을 타고 오염물질이 날아와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면서 제발 한국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서 핵 사고가 나면 한반도 전체가 오염되므로 ‘운명 공동체’인 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원자력발전이 전 세계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상당히 감소해 11% 정도라고 한다. 그리 많지도 않은 발전량 때문에 치명적인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정희정 /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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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부부의 ‘탄소중립 결혼식’

    [에너지 이야기] 아름다운 부부의 ‘탄소중립 결혼식’   “이 청첩장은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치장을 없애고 친환경 재생 용지에 식물성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여 받는 분의 건강까지 신경 썼습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한 부부의 청첩장에 적혀 있는 문구다. 평소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던 부부의 결혼식인 만큼 청첩장부터 달랐다. 화려한 장식을 넣는 대신 흑백사진을 넣어 재생지에 콩기름잉크로 소박하게 인쇄했다. 주례사는 환경운동에 앞장선 교수님이 맡았다. 누구보다도 이번 결혼식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하객들에게도 알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분으로 모신 것이다.   다음 달 결혼하는 또 다른 부부는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는 대신 국내 곳곳을 여행하기로 했다. 역사를 전공한 신랑이 가이드가 되어 유서 깊은 유적지를 돌아본다는 계획이다.   두 부부의 결혼식은 ‘탄소중립’ 결혼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결혼식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부득이하게 배출된 온실가스 양을 계산해 상쇄하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줄여서 제로(0) 상태로 만드는 실천을 ‘탄소중립’이라고 한다. 에너지와 자원 절약,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등의 실천을 통해 노력하고 난 뒤에도 배출된 온실가스를 없애기 위해 나무를 심거나 재생가능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기부금을 내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탄소 중립 공식 인증도 받을 수 있다.   결혼식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이벤트다. 화려한 결혼식장은 조명과 냉난방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며, 많은 하객이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이 적지 않다. 또한 청첩장 인쇄, 피로연, 신혼여행, 이사 등의 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도 상당하다.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즐거운 이벤트를 통해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파괴하는 온실가스만 다량으로 배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탄소 중립 결혼식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필자가 일하는 에너지시민연대는 그린웨딩포럼과 함께 결혼식을 여러모로 지원한다. 탄소중립의 의미를 실천하고 하객들에게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를 위해 청첩장을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를 하도록 지원하거나 여행 자금을 보태기도 한다. 공공기관 예식홀과 하이브리드 웨딩카도 무료로 제공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 누구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 중립의 숲 조성 나무 심기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의 동참을 기대한다.   정희정 /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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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요금 누진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에너지 이야기] 전기요금 누진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지난 8월 전기요금이 인상된 데다 폭염과 잦은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에어컨을 많이 사용한 가정에선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소위 ‘요금 폭탄’을 맞은 가구가 적지 않은 가운데 그 원인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고 있는 누진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누진제를 완화해 요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그러나 누진제 완화는 아주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할 과제다. 누진제를 완화하면 모든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나는 가정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전기 펑펑 쓰는 호화 주택 거주자들의 요금을 깎아주게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누진제는 전기를 적게 쓸수록 혜택을 주는 제도다. 전기를 많이 쓸수록 비싼 요금을 물려 전기를 아껴 쓰도록 유도하며, 전기 과소비 가구에 비싼 요금을 받아 전기를 적게 쓰는 가구를 도와주는 셈이어서 소득 재분배 효과도 있다. 가정의 전기 사용량은 가구원 수에 큰 영향을 받지만, 소득이 많을수록 전기 사용량도 증가한다는 것은 통계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누진제 완화의 혜택이 누구에게, 얼마나 돌아가는지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국전력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501㎾h 이상(현행 누진제 구간 중 가장 비싼 요금이 적용되는 6단계)인 가구 비율은 상위 1.8%였다. 한 달 전기 사용량이 501㎾h 이상이면 전기요금이 13만원 정도 된다. 지난 8월에는 그 비율이 월등히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한 달 전기 사용량이 501㎾h 이상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7.5%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7월 통계를 보면 501㎾h 이상 사용 가구 비율이 1.9%로 2011년 한 해 평균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택용 전기 사용 가구의 87%는 원가보다 낮은 요금을 내고 있고, 원가보다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가구 비율은 13%라고 한다.   지난 19일 에너지시민연대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주최한 ‘전기요금 누진제와 사회적 형평성’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현재의 6단계 누진제를 3단계로 축소하고 가장 값싼 구간과 비싼 구간의 요금 단가 비율을 현행 11.7배에서 3배로 완화하면서 한국전력의 수익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행 1단계 사용 가구는 50.9%의 요금이 늘어나는 반면 6단계 사용 가구는 30.3%의 요금이 줄어든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됐다. 누진제를 완화하면 값싼 요금의 혜택을 받던 대부분 가구의 요금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기요금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요즘처럼 뜨거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바람직한 전기요금 개선 방안에 대해 많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정희정 /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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